리버풀이 풀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FL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풀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유리한 입장에서 2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루이스 디아스-디오고 조타-하비 엘리엇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커티스 존스-알렉시스 매칼리스테르-라이언 그라벤베르흐가 중원에 섰다. 조 고메스-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너 브래들리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퀴빈 켈러허가 지켰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윌리안-안드레아스 페레이라-바비 데코르도바 리드가 2선에 섰다. 주앙 팔리냐-해리슨 리드가 포백을 보호했고 안토니 로빈슨-이사 디오프-토신 아다라비오요-티모시 카스타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한 리버풀은 전반전 추가시간 득점을 노렸다. 존스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는 박스 왼쪽 측면에서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전은 풀럼이 한 골차로 앞서간 채로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뒤지고 있던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다르윈 누녜스, 코디 각포를 투입하며 그라벤베르흐, 엘리엇을 벤치로 내렸다.
리버풀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누녜스와 공을 주고받은 존스가 곧장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풀럼 수비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리버풀은 동점골 3분 뒤 역전 골까지 만들었다. 조타의 전진 패스를 받으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누녜스는 낮고 빠른 컷백을 내줬다. 각포가 곧장 왼발로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