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1위를 지키려는 우리카드 상대로 4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5, 21-25, 25-23)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한항공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이날 우리카드전까지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우위에 있다.
6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던 OK금융그룹은 12승 10패, 승점 33으로 현대캐피탈(9승 13패, 승점 31)을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3위 대한항공(12승 10패, 승점 38)과 승점 차이는 5점으로 좁혔다. 봄배구 향한 순위 경쟁에 제대로 불지폈다.
‘쿠바 폭격기’ 레오가 계속 터지고 있다. 레오는 앞서 지난 2일 삼성화재전에서 47득점, 6일 한국전력전에서 39득점으로 폭발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공격 성공률은 각각 70.69%, 66.67%로 높았다.
레오는 이날 우리카드와 경기에서는 36득점에 공격 성공률 57.69%를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은 48.15%였다. 블로킹 득점이 2개, 서브 에이스는 무려 4개.
레오를 비롯해 아포짓 신호진과 아웃사이드 차지환이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곽명우의 볼 전달도 좋았다. 세 명의 공격수가 좋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신호진이 60%, 차지환이 66.67%.
1세트에서는 레오가 12득점, 진상헌이 4득점, 신호진이 3득점, 차지환이 2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레오가 9득점, 차지환이 5득점, 신호진이 2득점, 바야르사이한이 2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21-15로 내줬으나 레오가 6득점에 송희채가 4득점, 차지환과 바야르사이한이 각 3득점을 기록. OK금융그룹 공격은 고르게 이뤄졌다. 4세트 들어 레오가 9득점, 신호진이 5득점, 바야르사이한이 3득점, 송희채가 2득점.
전반적으로 OK금융그룹이 블로킹에서 16대11, 서브득점에서 5대2로 우리카드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4세트 들어 우리카드에 쫓기는 듯했지만,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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