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의 티켓파워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스포르팅 캔자스시티는 오는 4월 13일 홈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그런데 KC는 원래 홈구장 칠드런스 머시 파크가 아닌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홈구장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을 빌려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메시 때문이다. 1만 8천명을 수용하는 머시 파크로는 도저히 메시를 보고 싶어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은 7만 6천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구장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의 구장 11곳 중 하나다.
ESPN은 “MLS는 2011년부터 머시 파크를 쓰고 있다. 하지만 수용능력이 1만 8천석인 이 구장은 메시 경기를 개최하기 무리였다. 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왔을 때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 5만 2424명이 입장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관심은 메시파워가 과연 NFL 구장을 매진시킬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패트릭 마홈즈라는 NFL 최고 슈퍼스타를 보유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NFL 최고 인기팀 중 하나다. NFL은 모든 경기가 매진되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미국팬들은 풋볼에 미쳐 있다.
메시의 경기 입장권은 65달러(약 8만 5천 원)부터 시작한다. 과연 메시파워가 초대형 풋볼구장을 매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