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토트넘 VS 토트넘 원정 득점 없는 맨시티...FA컵 32강 빅매치 열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1.09 07: 40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9일(한국시간) FA컵 32강 조추첨을 진행했다. 빅매치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격돌한다. 또한 첼시와 아스톤 빌라가 맞붙는다. 32강부터 PL 팀들의 진검 승부가 두 경기나 펼쳐지게 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지난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번리와 경기에서 페드로 포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빠지고 토트넘이 가진 첫 경기. 토트넘의 주장이자 리그 최다골(1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절대적인 에이스 손흥민은 13일 카타르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지난 3일 합류했다.
이날 주장 완장은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찼다. 손흥민이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모두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공격진서 손흥민의 빈 자리는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대체했으나 모두 부진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3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포로는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 부근에서 마음먹고 중거리포를 날린 것이 골문을 갈라 선제골로 이어졌다. 단 선제골에도 토트넘의 부진한 공격력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토트넘의 FA컵 다음 상대는 맨시티이다. FA컵 32강전의 정확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1월 마지막 주말에 예정됐다. 아시안컵 일정상 16강전이 진행되는 시기이에 한국의 전력을 생각하면 이때까지 손흥민이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단 맨시티도 찜찜하다. 바로 32강 경기가 바로 토트넘 홈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되기 때문. 맨시티는 토트넘 신구장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아예 득점이 없을 정도로 유독 토트넘 홈에서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손흥민 없는 토트넘과 토트넘 신구장에서 득점이 없는 맨시티의 격돌이라 서로 믿을 구석은 있다.
한편 첼시는 리그 2위 빌라 상대로 만나게 됐다. 이렇게 서로 맞붙는 네 팀을 제외하고 다른 PL 팀들은 모두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진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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