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제주, 전북, 수원FC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두 로페즈(34)를 영입했다.
로페즈는 부산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서만 7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지난 2015년 제주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고, 33경기 11골 11도움을 터트리며 특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눈도장을 찍은 로페즈는 이듬해 전북으로 이적해 4시즌 동안 124경기 41골 2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중국, 일본, 우크라이나 리그를 경험한 후, 지난해 하반기 수원FC로 오며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16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FC의 5번째 골을 터트리며 부산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로페즈는 기존에는 윙포워드 자리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중앙 공격수로 뛰면서 헤더 능력과 베테랑다운 영리한 공격 전개를 자랑했다. 부산에 새 둥지를 튼 그는 라마스, 페신과 함께 막강 트리오를 구축할 전망이다. 부산으로서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얻은 셈.
로페즈는 부산 입단과 함께 바로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부산은 로페즈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선수와 아시아쿼터 용병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로페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한 부산은 오는 8일부터 태국 후아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4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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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