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김강국(28)을 새로 품으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강원은 8일 김강국 영입을 완료했다. FA로 김이석을 영입한 데 이어 김강국과 계약을 체결하며 서민우의 군 입대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웠다.
김강국은 "강원에 오게 돼 영광스럽다. 오랜만에 K리그1에 복귀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강원에서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지난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봤다. 강원에서 더 좋은 선수로 나아가고 싶다. 팀에 헌신하는 중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국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다. 2선과 3선을 오가는 활동 범위가 넓고 수비 커버 능력이 돋보인다. 정확한 킥을 갖추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탄고등학교, 인천대학교를 졸업한 김강국은 인천대 시절 두 차례 U리그 권역 리그 우승과 전국체전 2연패(2017년, 2018년)를 이끌었다. 지난 2018년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며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김강국은 지난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20년 충남아산으로 임대 이적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0년 리그 10경기 출전으로 적응을 마쳤고, 2021년 리그 31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2년 리그 36경기 5골 3도움, 지난해 리그 36경기 3골 2도움으로 K리그2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계약을 마무리한 김강국은 8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해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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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