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사활을 걸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 뮌헨(승점 38점)은 12승2무1패로 여전히 절대적인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1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린 레버쿠젠(승점 42점)에게 2위로 밀렸다.
김민재는 뮌헨의 분데스리가 전반기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에서 15경기를 모두 뛴 선수는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단 세 명에 불과하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교대로 부상으로 빠지는 가운데서도 김민재만큼은 항상 굳건하게 수비진을 지켰다.
변수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반기는 김민재는 15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뛰면서 ‘혹사논란’을 일으켰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교대로 드러누웠다.
이제 김민재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뮌헨에서 잠시 빠졌다. 한국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김민재는 최다 6경기를 결장한다. 분데스리가 후반기를 위해 센터백 보강을 서둘러야 하는 뮌헨이다.
‘스카이스포츠’는 7일 “토마스 투헬 감독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뮌헨의 최종수비라인에 대해 불안해한다. 겨울 이적시장에 수비수를 보강할 확률이 높다. 바르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7-8천만 유로(약 1008-1152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영입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뮌헨의 실질적 목표는 ‘손흥민 동료’ 토트넘 에릭 다이어(30, 토트넘)와 이강인 동료 노르디 무키엘레(27, PSG)다.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와 뮌헨이 이미 구두합의를 마쳤다. 무키엘레 영입도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앙수비와 오른쪽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다양성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뮌헨은 수비수 보강을 위해 2500만 유로(약 36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할 생각도 있다. 과연 김민재 대체자는 누가 될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