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벡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 리버풀)를 이젠 미드필더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마틴 키언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스티븐 제라드와 비교하며 그를 미드필더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아스날과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알렉산더-아놀드는 평소처럼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78%(43/55)의 패스성공률, 기회 창출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5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에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마틴 키언은 그를 미드필더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언은 "이제 그를 올려 쓸 때가 된 것 같다. 그를 중원에서 뛰게 하라. 그게 그가 원하는 포지션"이라고 입을 열었다.
키언은 "어렸던 알렉산더-아놀드는 풀백에서 뛰었다. 이젠 아니다. 정말 제라드가 생각난다. 사람들은 제라드를 풀백에서 뛰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난 그가 미드필더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아스날과 경기 종료 후 리버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10점 만점에 8점을 부여받았다.
리버풀 에코는 "아스날에 강한 압박을 당했지만, 중원에서 좋은 패스, 좋은 수비를 제공했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렸고 결국 중원에서 결승 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처리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