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는 영원하다. 홍명보(55) 울산 감독과 손흥민(32, 토트넘)이 한국축구를 대표했다.
올림픽닷컴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역대 대회를 빛낸 최고 아시아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선수 중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 “박지성이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유럽무대서 빛났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홍명보는 이야기가 다르다. 홍명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는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한 ‘아시아의 베켄바워’다. 스위퍼 포지션으로 모든 공을 걷어냈고,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동료들에게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994년 미국월드컵 스페인전에서 홍명보가 선제골을 넣었고 서정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경쟁적이지 못했다. 2000년 대회서 한국은 4강전서 사우디에게 패했다. 홍명보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서 스페인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차기 골을 넣어 한국을 4강으로 인도했다. 홍명보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감독으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며 홍 감독의 업적을 서술했다.
역대최고 아시아선수 손흥민은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올림픽닷컴’은 “손흥민은 레전드 중 유일한 현역선수로 독일과 영국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18세였던 2011년 아시안컵에 이미 차출됐다. 손흥민은 4-1로 이긴 인도전 득점해서 아시안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차범근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호주가 2-1로 우승했다. 손흥민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서 통산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에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컵을 선사하려 도전한다”고 상세히 기술했다.
이밖에 마제드 압둘라(사우디), 알리 다에이(이란), 나카무라 순스케(일본), 유니스 마모드(이라크), 팀 케이힐(호주), 혼다 게이스케(일본)가 역대 레전드에 선정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