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던 마르코 아센시오(28)가 라리가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에스파냐'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인용, "아센시오가 2024년 스페인 라리가로 충격적인 복귀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센시오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6위(승점 32)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아틀레틱 클루브(승점 38)와는 불과 6점이 모자른 상태다.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격차다.
흥미로운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PSG의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 상대이기도 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PSG는 오는 2월과 3월 한 차례씩 맞붙어 8강 진출자를 가린다.
PSG는 아센시오를 보낸다하더라도 임대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22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 임대를 내줬던 모하메드-알리 초(20)가 니스로 이적할 경우에 맞춰 아센시오를 이적시킬 것이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유계약(FA)으로 PSG에 합류했다. 레알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아센시오였기에 PSG에서는 주전 입지를 다질 수 있으리라 봤다.
실제 아센시오는 시즌 초반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윙어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등에 중용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는가 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발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뒤 좀처럼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계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강인과 비슷한 포지션들을 소화해 경쟁자로 분류됐지만 있지만 사실상 이강인의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센시오다.
한편 아센시오는 이날 프랑스 흐벨의 스테이드 무니시팔 데 흐벨에서 열린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3라운드(64강) 흐벨(6부리그)과 원정경기에 풀타임을 소화, 1골 2도움을 올려 9-0 대승을 이끌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