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쿠르투아(32, 레알 마드리드)가 필사적으로 골문을 지키는 이유가 있었다.
쿠르투아는 이스라엘의 슈퍼모델 미셸 게르지그(25)와 지난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2021년부터 교제를 해왔고 2022년 6월 약혼식을 올린 끝에 프랑스 깐느에서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쿠르투아는 “미셸을 보자마자 마치 한 마리 나비가 날아와 내 가슴에 앉은 기분이었다. 첫 눈에 사랑에 빠졌고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자랑했다.
‘사랑꾼’ 쿠르투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내와 함께 미국 마이애미로 여행을 가서 NBA 마이애미 히트의 크리스마스 매치를 관전했다. 농구장 맨앞줄에서 힙합 패션으로 경기를 관전하는 부부의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미셸은 SNS 구독자수가 76만명이 넘는 슈퍼모델이다. 그는 벨기에출신 쿠르투아와 국적을 뛰어넘은 사랑을 이뤘다.
재밌는 사실은 미셸이 18세부터 이스라엘 군대에서 여군으로서 의무복무를 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해군에서 근무했다.
미셸은 “나는 해상구조대에서 근무하며 15명의 병사들을 지휘하는 장교였다. 군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며 군복무 경력을 자랑으로 삼았다.
쿠르투아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에서 뛰면서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그는 2018년 세계최고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꿈을 이뤘다. 쿠르투아는 아직도 레알의 골문을 굳게 지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