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3-25, 18-25)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잡았지만 2~4세트를 내리 내줬다.
지난 2일 OK금융그룹전에서 풀세트 패배로 5연승 행진이 끝난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14승7패로 승점 28점에서 제자리걸음, 2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3연승 이후 첫 패배이기도 하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높이에서 밀렸고, 중요한 순간 우리가 하지 말아야 될 범실들이 나왔다. 상대가 워낙 강하게 밀고 나오다 보니 마지막에 밀렸다"고 총평헀다.
이어 김 감독은 "연패를 하면 안 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걸 이겨내느냐 못 이겨내느냐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잡아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여태까지 잘해왔는데 분위기가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는 3일 휴식을 가진 뒤 11일 수원에서 한국전력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