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26, 아스날)가 최근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이었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7일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지난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23'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자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 합류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 설명했다.
도미야스는 지난 2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 합류에 대해 "아시안컵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처럼 6월에 열렸으면 좋겠다. 왜 1월에 뛰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뿐 아니라 아프리카네이션스컵도 그렇다. 선수에게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내에서 아시안컵에 나가고 싶지 않다는 말로 해석되기도 했다.
도미야스는 최근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31일 풀럼과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 지난 2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왜 1월에 하는지 모르겠다"며 "선수에게 좋지 않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도미야스는 "분명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기보다는 AFC 쪽을 향한 발언이었다"면서 "아시안컵에서는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 솔직히 일본 선수들과 축구하는 것도 즐겁기 때문에 자극을 받는다"고 강조,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은 오는 9일 요르단과 친선전을 한 번 더 치른 뒤 오는 14일 베트남, 19일 이라크, 24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최대 라이벌 국가 중 하나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