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에르난데스(44) FC 바르셀로나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26, PSG) 영입이 힘들다고 인정했다.
프랑스 '겟 풋볼'은 5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 경쟁에서 빠진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명실상부 최고 에이스는 음바페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와 순발력, 강력한 슈팅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
PSG에서 뛴 282경기에서 무려 233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난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구애에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레알로 향할 수 있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향후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빅클럽들이 다시 음바페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접근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에 참여할법한 바르셀로나지만,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음바페 영입에 관심 없다고 못박았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직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음바페 영입에서 발을 뺀 것은 전적으로 차비 감독의 선택이었다.
이 보도에 앞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의 계약 상황을 이용해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알렸지만, 뒤이어 'RMC 스포츠'는 "바르셀로나가 음바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일부 사람들의 공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두 외신의 보도가 엇갈린 상황, 차비 감독은 "엘링 홀란과 음바페? 안타깝게도 바르셀로나는 이 선수들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음바페에게 확실한 관심을 드러낸 팀으로는 레알과 리버풀, 사우디아라비아 다수 클럽이 있다. 매체는 "PSG 역시 음바페와 재계약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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