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2, 레알 소시에다드)가 또 쓰러졌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3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알라베스와 1-1로 비겼다.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32점)는 6위를 달렸다.
레알 소시에다드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구보는 후반 48분까지 93분을 뛰고 교체됐다. 구보가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전 마지막 경기였다.
갈비뼈 부상에서 돌아온 구보는 또 다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구보가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고 판명이 났다. 구보는 일단 예정대로 일본대표팀에 합류한 뒤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에이스 구보가 다쳤지만 대중의 반응이 싸늘하다. 구보의 발언 때문이다. 그는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이 리그 중에 개최되는 것은 유감이다. 소시에다드가 나에게 월급을 주는 팀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토너먼트에는 참가할 의무가 있다. 강제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대표팀 참가에 부정적인 대답을 했다.
이어 구보는 “레알 팀에게는 유감이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인 것도 사실”이라며 일본대표팀 합류를 알렸다.
가뜩이나 미토마 가오루가 발목을 다친 상황에서 구보까지 쓰러졌다.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윙어 두 명이 모두 다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 팬들은 “구보가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본의 아시안컵이 걱정이다”, “구보가 강제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더니 부상을 당했다”, “다친 것도 못 믿겠다”면서 구보에게 실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