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맨유, 케인의 백업의 백업 노린다...팬들은 분노, "니네 돈 없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1.04 08: 17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 시장서 공격수 보강의 일환으로 바이에른 뮌헨서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을 영입하려고 한다"라면서 "그는 현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서 해리 케인-마티스 텔의 백업으로 3옵션 공격수"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2023-2024 시즌은 우울함 그 자체다. 지난달 31일 영국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31점(10승 1무 9패)에 머물며 리그 7위를 지켰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20점(5승 5무 10패)으로 15위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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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BBC'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결과는 분명하고 실망스럽다. 0-1로 뒤지는 상황이 다시 찾아왔다. 우린 잘했지만, 역습으로 실점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전에 경기력이 부족했다. 에너지도 부족했고 결과짓지 못했다. 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전반전에 잘 뛰었다고 생각했고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이번 경기는 전반전에 무언가 더 얻어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우리가 더 나았다. 전반전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린 결과가 우리의 기준보다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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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전반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야 했다. 후반전 우린 실점했다. 이후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난 이 경기가 우리의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역전을 노렸지만, 곧바로 실점했다. 이후로도 찬스가 있었지만, 승리하기엔 충분치 않았다"라고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맨유는 20경기만에 9패로 지난 시즌의 리그 패배 승수를 따라 잡았다. 맨유는 20라운드가지 총 22골에 그치고 있다. 전체 7위의 기록이지만 특히 1476억 원을 주고 데려온 안토니는 16경기에 출전해 0골이다. 안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는 각각 3골에 그치고 있다. 맨유 최다득점자는 미드필더 스캇 맥토미니(5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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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보강에 수백억을 투자한 맨유지만 공격수들이 제 몫을 못하고 있다. 특히 중앙 공격수의 경우 유망주 라스문드 회이룬이 주전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 계획도 없기에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단 맨유는 자금이 예전같지가 않다. 맷 렛클리프 경이 구단 일부 지분을 인수하면서 개혁에 나서고 있지만 FFP 룰로 인해서 겨울 이적 시장서 막대한 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평가다 .자연스럽게 구단주 교체에도 부진한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당분간은 흔들리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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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 경은 당장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마음이 없다. 그는 일단 구단 정상화를 위해서 스포츠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대거 개편할 예정이다. 결국 감독 교체 카드를 못 택하는 만큼 겨울 이적 시장서 보강이 필수가 됐다.
그러나 자금 문제로 인해서 공격수건 수비수건 이적 대신 임대를 노리고 있다. 더 선은 "맨유는 공격수 보강을 위해서 뮌헨의 추포 모팅을 노리고 있다"라면서 "1989년생인 그는 이번 시즌 뮌헨서 케인의 백업인 마티스 텔의 백업이다. 한마디로 빅클럽 주전급 선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추포모팅은 맨유 내에서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는 영입 타깃이다. 아직 제대로 된 협상은 없지만 맨유 구단은 그가 구단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본다"라면서 "반면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추포모팅 영입설에 분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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