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61) AS 로마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등장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에디 하우 감독의 후임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부임할 수 있다. 유력한 후보"라고 알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21년 토트넘 홋스퍼를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다. 2021년 4월 무리뉴 감독은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이후 무리뉴는 2021년 5월 AS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1-2022시즌 AS 로마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로마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는 최근 에디 하우 감독의 후임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바비 롭슨에 대한 과거의 애착,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가 보여준 성공이 무리뉴로 하여금 뉴캐슬을 매력적인 클럽으로 평가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롭슨과 무리뉴의 인연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시작됐다. 1992년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롭슨은 당시 통역이었던 무리뉴와 만났다. 무리뉴의 재능을 알아본 롭슨은 FC 포르투로 이적하며 무리뉴를 수석 코치에 임명했다.
1996년 FC 바르셀로나에서도 무리뉴와 함께한 롭슨은 1999년 뉴캐슬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롭슨은 당시 끔찍한 부진을 겪던 뉴캐슬을 다시 강팀으로 바꿔 놓았고 2001-2002시즌 리그 4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롭슨에 대한 무리뉴의 기억이 뉴캐슬에도 투영될 것이라 주장했다. 같은 날 영국 '팀 토크' 역시 축구 저널리스트 딘 존스의 말을 인용해 "무리뉴가 롭슨 감독에게 가진 존경심이 뉴캐슬을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무리뉴가 롭슨에게 가진 애착은 다시 그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 토크는 "하우 뉴캐슬 감독은 4억 파운드(한화 약 6,600억 원)를 새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팀은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그의 처지는 위태롭다"라며 "무리뉴가 로마를 떠난다면 분명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무리뉴와 로마의 계약은 2023-2024시즌까지로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최고 수준의 평범한 경험을 가진 무리뉴는 뉴캐슬 경영진의 관심을 받았다. 무리뉴가 로마에 더 머물 가능성은 낮다.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위상을 끌어올리기에 완벽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뉴는 뉴캐슬과 관련된 루머에 대응했고 당분간 로마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