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세르히오 레길론(28)은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한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대 계약을 끝내면서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레길론은 2020-2021시즌 곧바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해당 시즌 리그 2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6경기에 출전, 손흥민과 왼쪽에서 합을 맞춘 레길론은 4도움을 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이후 2021-2022시즌에도 공식전 31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결국 레길론은 2022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떠났고 토트넘에 복귀한 후 다시 2023년 9월부터 맨유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레길론의 맨유 임대 생활은 길지 않았다. 리그 9경기를 포함, 12경기에서 선발과 교체로 출전한 그는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BBC는 "레길론은 맨유에서 총 12경기를 뛰었는데 가장 최근엔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맨유는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가 이달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레길론의 임대 복귀를 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디 애슬레틱'은 같은 날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의 탈락으로 예정된 후반기 경기 수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레길론을 돌려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토트넘은 4위(아스날, 40점)와 1점 차로 5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고전하는' 맨유보다 승점 8점 앞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만 뛴 레길론은 FIFA 규정에 따라 이적시장 기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 따라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원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레길론을 원하는 다른 팀을 찾을 것"이라며 레길론의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레길론은 토트넘에 남지 않을 전망이며 1월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임대 클럽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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