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시기를 늦춘 이강인(23, PSG)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 전원은 현지 시간 3일 오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모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A대표팀 아부다비 입성 관련"이라며 "대표팀은 현지 시간 3일 오전 6시 30분 두바이 도착 후 버스로 아부다비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KFA는 앞서 지난달 28일 용산 CGV에서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명단발표식을 진행,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 김민재(뮌헨) 등 핵심 해외파는 모두 선택받았다.
2일 KFA는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 어워즈'를 열고 한국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하는 한편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식 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출정식이 열렸다.
출정식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필두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축구대표팀이 참석했다. 소속팀 사정으로 현지에서 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을 제외한 선수들이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6주 뒤에 좋은 성과를 갖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행사를 모두 마친 대표팀은 2일 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한다. 이후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3일 두바이에 도착해 아부다비로 이동한다.
대표팀 본진은 3일 오전 중 숙소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강인을 제외한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단은 3일 오전 아부다비 본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첫 훈련에 참석할 전망이다.
소속팀 PSG에서 4일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에 출전하는 이강인은 현지 시간 4일 오전 아부다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6일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공식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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