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23, 헤타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영국 '팀 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29경기를 뛰면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9월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 그는 지난 2022년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린우드의 애인 해리엇 롭슨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과 다리, 눈,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모든 혐의는 취하됐고 맨유는 그린우드의 구단 복귀를 시도했지만, 거센 반대에 부딪혀 포기, 그린우드는 헤타페 CF로 임대를 떠났다.
맨유 시절부터 번뜩이는 움직임과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린우드는 짧은 라리가, 헤타페 적응 시간을 보낸 뒤 곧바로 녹아들었다. 임대 기간 그린우드는 순식간에 5골 4도움을 올렸다.
이런 그린우드를 향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최초 FC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 영국 '더 선'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팀의 상징과도 같은 10번 유니폼과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 원)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팀 토크는 2일 "그린우드는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정상 궤도로 올렸다. 상황을 반전시키길 원하는 그린우드는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를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 결정 내렸고 헤타페는 그에게 말 그대로 '도박'을 걸었다"라고 그린우드가 스페인에서 잘 적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맨유는 그린우드의 매각과 관련해 일종의 검토를 마쳤다. 아틀레티코를 포함한 세 팀이 1월, 혹은 그 후 그린우드에 대해 진지한 제안을 만들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우선 그린우드의 이름은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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