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미드필더 조수철과 동행한다.
부천은 2일 "조수철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조수철은 2025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알렸다.
우석대 졸업 후 2013년 성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조수철은 2017년 부천에 입단했다. 상주상무에서 보낸 2년을 제외하면 이번 계약을 통해 부천과 7년의 동행을 하게 됐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를 강점으로 가지며, 부천 중원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23시즌 16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리그 최종전 39R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안재준의 해트트릭을 이끌어낸 도움 두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조수철은 팀 내 고참으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위해 베테랑으로서 쓴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큰 형처럼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통해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나누며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조수철은 경기장 안팎으로 부천에 꼭 필요한 존재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계약에 대해 “조수철은 부천과 오랜 시간 함께한 선수다.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돼고 있다. 또한 경기력 측면에서도 중원지역에서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소감을 밝혔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조수철은 “부천에서 2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다. 대표님, 팀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그리고 이영민 감독님과 코칭스탭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이번 2024시즌을 축구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간절하고 절실하게 뛰어보려고 한다. 헤르메스와 많은 부천 팬들 앞에서 계속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부천FC에 정말 감사하다. 새해를 기쁘게 시작하게 됐는데, 팬분들도 모두 기쁘고 행복한 2024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열정이 가득 담긴 각오를 밝혔다.
새롭게 승격에 대한 도전을 준비하는 2024시즌 부천에게 이번 조수철과의 계약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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