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26, 청주 KB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3연속 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역사를 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flex 3라운드 MVP에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0분 26초를 뛰면서 24점, 17.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공헌도 모두 리그 전체 1위다. 2점슛 성공률도 68.8%(44/64)로 높았다.
그 결과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73표 중 65표를 받으며 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그는 지난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연속 MVP를 독식했다. 이는 WKB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박지수는 개인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늘렸다. 12회를 기록한 공동 2위 신정자(은퇴), 김단비(우리은행)와 격차도 벌렸다.
기량발전상(MIP)은 이명관(28,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개인 통산 첫 라운드 MIP 선정이다. 그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2분 35초 동안 11.8점 5.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명관은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에서 35표 중 25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그는 3라운드에서 3점슛 22개를 던져 11개를 넣으며 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박지수는 상금 200만 원, MIP로 뽑힌 이명관은 1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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