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선두 경쟁이 한창인 지로나가 페드로 포로(25, 토트넘)를 데려가고 싶어한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뉴스'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로나가 라이트백 포로를 붙잡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 관계자는 "라리가의 지로나가 포로 영입을 위해 예상하지 못한 급격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출신 포로는 라요 바예카노, 지로나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2017년 11월 지로나에서 성인 데뷔전을 치른 포로는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포로는 맨시티 주전에 들지 못한 채 임대생활을 보냈다.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에서 한 시즌을 보낸 포로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2년을 뛰었다.
결국 포로는 2022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했고 2023년 1월 관심을 보인 토트넘에 이적 시장 마지막날 임대로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은 포로는 이번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포로는 첫 풀타임을 시작한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19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올리며 오른쪽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포로는 올해 7월 완전 영입됐다. 2028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포로인 만큼 다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차단한 것으로 보였다. 실제 포로는 올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포로는 작은 체구(173cm, 71kg)에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가 돋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의 고민거리였던 오른쪽의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지로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1부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지만 이번 시즌 18경기를 치른 현재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5)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는 2위를 달리고 있다.
더구나 지로나는 포로가 유스 시절 마지막을 보냈고 성인 무대를 밟게 해준 구단이기도 하다. 비록 포로가 지로나를 떠난지 오래됐지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이 기사는 설명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