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이의형과의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의형은 2025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함께하게 되었다.
이의형은 단국대를 거쳐 2021시즌 경남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으며, 이후 2022년 여름 부천에 입단했다. 당시 이의형은 팀 합류 이틀 만에 울산과의 FA컵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는 186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힘과 빠른 스피드를 강점으로 가진다. 특히 공격진영에서 보여주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부천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이의형은 24경기에 출전해 4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중반 부천이 주춤했던 상황에서, 세 경기 연속 골(8.21. 27R 성남전 ~ 8.29. 29R 안산전)을 기록하는 등 부천이 다시 상위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올 시즌 꼭 필요한 순간에 활약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었다.
이영민 감독은 “이의형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팀이 어려웠던 순간마다 늘 도움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돌아오는 2024시즌에도 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소감을 전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이의형은 “내년에도 부천FC1995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2024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하며 재계약의 기쁨과 함께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