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팀 동료 홀란을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되는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와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로드리는 "그의 후각이나 골 욕심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전부터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제 그가 공간을 차지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나는 그가 아주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는 우리가 다른 팀이라는 것을 이해했고 그가 경기에 너무 많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알았다. 때문에 그는 피니시 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여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의 변화를 설명했다.
또 로드리는 "이런 것들은 적응하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다. 지금은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 "홀란은 나를 붙들고 '로드리, 매치 컨트롤, 매치 컨트롤. 난 잊어'라고 말한다. 그게 팀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 홀란의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사실상 맨시티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연계 플레이는 물론 더 브라위너가 해왔던 찬스 메이킹, 공격 가담까지 여러 일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로드리는 홀란에 대해 "노르웨이에서 맞붙었을 때 내가 아는 그의 성격이 아니라 기량이 내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그가 22, 23살이며 그 나이대 소년이 하는 전형적인 고민을 가졌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홀란의 나이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는 "홀란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았다. 웃고 농담하면서 하루를 보내지만 그렇게 시큰둥한 성격은 전혀 아니다. 그는 아주 친절하고 호의적이다. 그는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나는 그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가꾸고 발전시키고 건강해지고 하는 갈망과 욕심을 지녔다"면서 "그는 내게 호날두와 메시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홀란은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26)와 함께 차세대 황제 중 양대 산맥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던 홀란은 프리미어리그마저 석권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단일 시즌 최다골(3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최단 경기(48경기) 50골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역대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고 최단 경기(35경기) 4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