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가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복귀한다.
축구계 소식통은 "청두를 떠나게 된 김민우가 J리그의 관심을 뒤로하고 K리그 1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면서 "J리그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김민우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합류하게 됐다. 조만간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하고 K리그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연세대 시절 홍명보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9년 김민우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다.당시 3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세 이하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 진출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본으로 향했다.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2010시즌 J2였던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민우는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며 팀내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다. 특히 2016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였지만 주장으로 임명되며 믿음을 나타냈다. 김민우도 제 몫을 해냈다.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김민우는 2017시즌 수원 삼성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1년간 활약했다.
그리고 김민우는 2018년과 2019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곧바로 해외로 나서지 않고 김민우는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또 2021년에는 수원 삼성 주장으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수원 삼성에서 함께 했던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 청두로 이적했다. 김민우는 청두에서 서정원 감독의 믿을맨으로 활약하며 승격에 성공한 청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진출 첫 해 34경기에 나서 4골-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가졌다. 또 지난 시즌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펼쳤다.
소식통은 "김민우에 대해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울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면서 "조만간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된 후 울산의 동계훈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