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졸전 끝에 노팅엄에 '충격' 1-2 패배...벌써 시즌 9패 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31 08: 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31점(10승 1무 9패)에 머물며 리그 7위를 지켰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20점(5승 5무 10패)으로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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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코비 마이누가 포백을 보호했고 디오고 달롯-조니 에반스-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노팅엄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크리스 우드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니콜라스 도밍게스-모건 깁스 화이트-안토니 엘랑가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다닐루-라이언 예이츠가 중원에 섰고 올라 아이나-무릴로-무사 니아카테-곤살로 몬티엘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맷 터너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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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부터 노팅엄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분 맨유의 공을 가로챈 노팅엄은 빠른 전개를 통해 박스 안으로 향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몬티엘이 올린 크로스를 도밍게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나갔다.
전반 11분 다시 노팅엄이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엘랑가가 올린 크로스를 바란이 발을 뻗어 쳐냈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치며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마이누 대신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맨유의 공격진은 여전히 삐그덕거렸고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0분 맨유가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달롯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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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도밍게스는 오른쪽 측면의 크로스를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맨유도 동점을 노렸다. 오른쪽에서 브루노가 올린 코너킥을 가르나초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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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가르나초가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래시포드에게 패스했고 래시포드는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했다. 1-1 스코어를 만든 맨유다.
기쁨은 길지 않았다. 후반 37분 엘랑가가 오른쪽에서 드리블한 뒤 박스 앞에 비어 있던 깁스 화이트에게 공을 건넸다. 깁스 화이트는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지만, 맨유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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