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기의 이적'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이번엔 '을' 아니다..."이번 제안 거절? 영영 레알에서 못 뛴다" 으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31 07: 19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킬리안 음바페(25, PSG)와 접촉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주 킬리안 음바페와 접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명실상부한 최고 에이스는 음바페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 간결하고도 재빠른 개인기, 빠른 상황 판단과 센스, 타고난 발목 힘으로 때리는 시원시원한 슈팅까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가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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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 뛴 282경기에서 무려 233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는데 음바페는 최종적으로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FA로 레알로 향할 수 있는 음바페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다. 레알은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마르카는 레알이 제시한 구체적인 연봉도 알렸다.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에게 2022년과 동일한 제안을 할 것이다. 연봉 2,600만 유로(한화 약 370억원)에 보너스 1억 3,000만 유로(약 1,800억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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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음바페와 만남을 계획했다. 마르카는 "레알은 음바페가 PSG와 계약이 만료된 후 그들과 계약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며 "애매한 답변, 답 회피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음바페가 레알 이적 의사가 있다고 답하면 1월 먼저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레알은 지난 2022년 5월 음바페와 합의했던 조건과 동일한 제안할 것이다"라면서도 "레알은 이미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엔드릭으로 공격진이 충분히 구성됐다고 믿기 때문에 더 이상 음바페 영입에 급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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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음바페와 레알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을 때 양 측은 1월 초 다시 연락하기로 약속했고 이는 실행으로 옮겨질 것이다. 이는 3년 전 바이에른 뮌헨과 6월 계약을 마치고 1월 첫째 주 계약을 체결한 데이빗 알라바의 상황과 동일한 방식이다. 더 기다릴 이유가 없다"라며 레알이 음바페 영입에 있어 알라바의 사례와 같은 영입전략을 사용한다고 알렸다.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가능한 한 빠른 거래 성사를 원한다. 이제 장애물은 없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기간을 6개월 남겨뒀기 때문에 스포츠 법률에 따라 다른 클럽과 협상하고 계약할 수 있다. 2022년 5월 중순 합의한 계약 서류가 서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당시엔 음바페가 서명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레알은 불쾌한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레알이 전과 달리 '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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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만일 음바페가 망설이거나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음바페는 앞으로 레알에서 뛰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레알 입성의 문이 영원히 닫히는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가 레알과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을 당시 그는 PSG 이적 종료 후 레알로 이적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라며 음바페에겐 이적 의사가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1년 반 전 상황과 매우 비슷해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레알은 계약이 만료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놓쳐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클럽 내부에서는 지난 2022년 5월처럼 간절하거나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레알은 이미 구단에서 자리잡은 비니시우스의 발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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