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IP 확보를 포함해 이제는 퍼블리싱 라인업까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켰다. 지난 2016년 설립한 카카오게임즈가 2023년 탄탄한 구조를 완성한 게임사로 자리잡았다.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에는 자체 IP 확충과 퍼블리싱 라인업의 조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서브컬처, MMORPG까지 다양성을 갖춘 탄탄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기존 퍼블리싱 라인업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그리고 2023년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더한데 이어, 계열사 개발작 ‘이터널 리턴 1.0’과 '에버소울’,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등의 막강한 퍼블리싱 신작을 출시해 게임 사업 부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먼저,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춘 신작들로 IP를 확충했다. 애니메이션 풍의 고퀄리티 캐릭터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액션이 특징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1월에 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이 특징인 ‘아키에이지’ IP를 활용작 하드코어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했다.
뒤이어, 7월에는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 미래 세계관 기반 MMORPG 아레스를 출시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했으며, 24명의 이용자가 3인 1조 스쿼드를 꾸려 최후의 생존팀을 가려내는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 1.0)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순위 반등을 이뤄냈다.
여기에, 산하 자회사에서 개발한 자체 개발 IP 작들의 성과들도 돋보였다. MMORPG ‘오딘’은 출시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으며, ‘아키에이지 워’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공성전 업데이트를 비롯해 신규 월드 서버와 직업 등 주요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이용자 호평을 얻었다.
퍼블리싱 작품 중, 지난 7월 출시한 ‘아레스’는 기존 중세풍의 MMORPG에서 탈피한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를 통한 전략 전투 등으로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카카오게임즈 MMORPG 3대장 자리를 차지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또한 1.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플레이 매출 3위(12월 1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12월 13일 기준)로 순위 반등을 보이며 여전한 IP 파워를 보여줬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2월 초에는 매 해마다 인기 게임을 선정하는 구글 플레이의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오딘’이 국내외 7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한 해 게임성 있는 작품 출시와 더불어 이용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게임 운영에 힘을 실어 신작과 라이브 게임의 밸런스를 맞춰왔다.
‘우마무스메’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병행해 이용자들과 남다른 유대감을 쌓으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총 세 차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로 기획된 ‘우마무스메’ 특별 방송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6월, ‘우마무스메’의 첫 단독 오프라인 행사 ‘1st Anniversary 페스티벌’을 진행,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약 2천여 명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간판 게임 ‘오딘’ 역시 서비스 2주년 오프라인 행사로 이용자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꾸준한 인기작인 ‘가디언 테일즈’ 역시 3주년을 기념해 이용자와의 만남의 시간 및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오픈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작들 역시 소통에 방점을 둬 ‘에버소울’은 매 달 마일스톤 및 업데이트 계획을 PD가 직접 방송을 통해 전하고 있으며, ‘이터널 리턴’ 역시 시즌 별 e스포츠 행사, 컬래버레이션 카페 등 온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3년은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기존 라이브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며 사회적 가치까지 확산시킨 값진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양질의 다양한 게임과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국내외 시장에 더 널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