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수문장' 이광연(24)이 내년에도 강원FC 골문을 지킨다.
강원FC는 2024시즌을 앞두고 이광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강원FC에 입단한 이광연은 'FIFA U-20 월드컵 폴란드'에 출전해 눈부신 선방으로 준우승을 이뤄내며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가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연령별 대표팀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이광연은 5시즌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강원F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2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2023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데뷔 후 첫 0점대 실점률을 기록, K리그 무실점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광연은 팀이 어려울 때 빛이 났다. 무려 두 번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잔류를 지켜냈다. 강원FC와 이광연은 재계약으로 다시 한번 서로의 믿음을 확인했다.
이광연은 "프로의 시작을 함께한 팀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 없이 재계약을 선택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님과 윤정환 감독님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믿음을 주셨다"라며 "이번 시즌 K리그1에 살아남았으니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인 6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더욱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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