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컸다. 1억 원의 보너스와 GV70 전동화 모델이 그에게 주어졌다.
27일 저녁,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함정우는 "2018년 신인상 수상 이후 두 번째 이 무대에 서는데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제 잠시 일상으로 돌아와 육아도 돕고, 설거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은 KPGA 협회장의 이취임식 분위기도 났다. 올해 대상 시상식을 주관은 구자철 현 협회장의 몫이지만, 지난 11월 열린 19대 회장 선거에서 풍산그룹 김원섭 고문이 새 회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새해 1월 1일부터다.
함정우도 이런 분위기를 읽고 떠나는 회장에겐 감사를, 취임할 회장에게는 기대의 말을 했다. 함정우는 "구자철 회장이 남자 골프에 보여준 애정에 감사드린다. 구 회장님이 남자 골프에 준 사랑은 남자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고 한 뒤 김원섭 당선인에 대해서도 "남자 골프를 잘 이끌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구자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남자 골프에 보여준 지지와 응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위기를 극복한 KPGA가 제 2의 르네상스를 이뤘다. 이제 4년 여정의 마지막을 맞고 있지만 새 회장과 더불이 더욱 발전하는 KPGA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섭 당선인도 인사말에서 "4년간 남자골프가 제2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구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시즌 전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TOP10에 11차례나 이름을 올린 함정우(29, 하나금융그룹)가 총 6,062.25포인트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함정우에게는 1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더불어,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함정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출전해 공동 4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함정우는 ‘콜대원 TOP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해 2관왕에 올랐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차지한 이정환(32.team속초아이)에게도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제네시스 상금왕’은 총 7억 8,217만 6,100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상현(40.동아제약)이 차지했다. 박상현이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8년에 이어 2번쨰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3억 원을 획득해 생애 획득 상금 5,168,742,853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초 국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박상현은 시즌 평균타수 69.8571타로 ‘BTR 최저타수상(덕춘상)’도 거머쥐었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3번째 수상이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영광은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877.88포인트를 쌓은 박성준(37)에게 돌아갔고 KPGA 코리안투어의 다이내믹함을 상징하는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9.479야드를 기록한 최영준(21, 금강주택)이 획득했다.
주흥철(42, demiflor)이 평균 73.7676%의 페어웨이안착률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받았고 평균 75.731%의 그린적중률을 선보인 김홍택(30.볼빅)이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이태희(39.OK저축은행)가 66%로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20년부터 4년째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컨트리클럽으로 선정됐다.
해외특별상은 임성재(25.CJ), 김시우(28.CJ),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에게 돌아갔다.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은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24.대보건설)이 거머쥐었다. 고군택은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9위에서 무려 25계단이나 상승한 제네시스 포인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동안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한 박상현(40.동아제약)의 캐디 이동연(31)에게 돌아갔다. 이동연은 올해 박상현과 24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우수 지도자상에는 박준성(46), 올해의 경기위원상에는 천철호(67), 시즌 3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86,020.11P)와 상금순위 1위(85,644,297원)에 자리한 모중경(52), KPGA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64,822.5P) 1위에 위치한 송재일(25.스릭슨)이 우수 선수상을 획득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를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시즌 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 1위에게는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KPGA 코리안투어 최대 상금 규모 대회 중 하나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첫 대회 이후 KPGA의 주요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남자프로골프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에게 최고의 특전 제공뿐만 아니라 우승캐디 트로피, 캐디빕 네이빙 서비스, 홀인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제공 등 제네시스만의 캐디 예우로 골프 대회의 든든한 조력자인 캐디까지 고려한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함정우
- 제네시스 상금왕 : 박상현
-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 고군택
-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박성준
- 덕춘상(최저타수상) : 박상현
-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 : 최영준
-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 주흥철
-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 : 이태희
-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김홍택
- 콜대원 TOP10 피니시상 : 함정우
- 해외특별상 :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
- 올해의 경기위원상 : 천철호
- 우수 지도자상 : 박준성
- 우수 선수상 : 모중경, 송재일
- 베스트 토너먼트코스상 : 서원밸리컨트리클럽
- 올해의 캐디상 : 이동연
· ‘2023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years) 멤버
- 고군택, 조우영, 파블로 라라사발, 정찬민, 임성재, 백석현, 김동민, 이재경, 최승빈, 양지호, 한승수, 장유빈, 김비오, 김찬우, 허인회, 함정우, 박상현, 엄재웅, 신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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