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위기의 토트넘, 해법은 19세 유망주? "어떻게든 써봐야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2.28 05: 21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서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유망주 데인 스칼랫을 복귀시킬 것이다"라면서 "그는 챔피언십 입스위치 타운에 임대갔으나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11승 3무 4패, 승점 36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 경기 더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39)를 끌어내리고 3위 도약도 가능하다. 브라이튼은 7승 6무 5패, 승점 27점으로 9위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달 11라운드 첼시전을 시작으로 5경기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지며 허덕였다. 5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흔들리던 토트넘은 12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캐슬을 3-1로 꺾으며 연패를 끊어내고, 노팅엄전(2-0)과 에버튼전(2-1)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치골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히샬리송이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점도 고무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제는 한동안 뛸 수 없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 "토트넘의 부상자 명단이 다시 증가했다. 브라이튼전에 최대 9명이나 부상으로 결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지난 첼시전에서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을 다친 것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퇴장 징계로 브라이튼전에 나설 수 없다. 그는 지난 노팅엄전에서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수마까지 포함하면 최소 8명, 최대 10명을 제외하고 팀을 꾸려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이반 페리시치는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마노르 솔로몬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이언 세세뇽, 알피 화이트먼도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여기에 직전 에버튼전에서 주전 센터백 로메로도 쓰러졌다. 그는 직전 에버튼전서 햄스트링 문제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하고 가장 바쁜 박싱 데이와 1월 내내 결장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기에 토트넘은 추가 이탈자도 있다. 박싱 데이까지는 괜찮지만 1월부터는 토트넘에선 비수마, 파페 사르가 한동안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에게 가장 큰 고민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손흥민이 빠지는 것이다.
한국의 성적에 따라서는 장기 결장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서 토트넘은 핵심은 손흥민 없이 험난한 여정을 나서야 한다. 여기에 히샬리송이 최근 잘하고 있으나 잔부상이 많은 선수다 보니 공격진 보강이 필수다. 단 겨울 이적 시장서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까지 노리기에는 챙겨야 할 포지션이 너무 많다.
센터백과 중원이 보강 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격진은 후순위가 된 상황. 결국 공격진은 기존 자원 위주로 갈 확률이 높다. 결국 그나마 옵션 추가를 위해 팀 자체 생산 유망주 스칼렛의 복귀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손흥민 부재인 상황서 사용하기 위해서 유망주 스칼렛을 복귀시킬 수 있다. 19살인 그는 아직 입스위치서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어차피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면 복귀시켜서 비상시 손흥민의 공백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요한 랭 스포츠 데릭터는 겨울 이적 시장서 손흥민을 포함한 여러 포지션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스칼렛을 복귀시킬 수 있다"라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옵션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so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