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노팅엄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크리스 우드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했다. 뉴캐슬은 리그 8위(승점 29)에 머물렀다.
다시 한 번 수비가 발목을 잡은 경기.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노팅엄의 거친 압박 이후 역습에 시달렸다. 결국 뉴캐슬 출신의 우드가 내리 3골을 넣으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선사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역습 축구가 주요했다.
최근 뉴캐슬은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 7경기서 14실점일 뿐만 아니라 리그 5경기에서 11실점으로 노팅엄(12실점) 다음으로 많은 골을 허용한 것이다. 당연히 최근 7경기서 1승 6패로 카라바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도 조별 예선 4위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 후 뉴캐슬의 주장이자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키어런 트리피어는 최근 자신이 부진한 것이 팀의 부진과 연결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지난 에버튼-토트넘-첼시전에 이어 노팅엄전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PL 리턴 이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트리피어는 최근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 스쿼드의 줄부상으로 인해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여파인지 연달아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 에버튼(0-3 패)과 토트넘(1-4 패)전서 연달아 실책을 저질러서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첼시전에서는 더욱 치명적인 실책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미하일로 무드릭의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하면서 팀 탈락의 원흉이 됐다. 이러한 부진에도 노장인 트리피어에게 휴식을 제공하지 못할 정도로 에버튼은 망가진 상태다.
노팅엄전이 끝나고 나온 인터뷰서 트리피어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매주 3경기를 치르는 것은 팀에게 큰 도전이다. 심지어 몇몇 선수들은 그런 경험이 처음이다"라면서 "문제는 내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팀내 베테랑이지만 내 기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괴로워했다.
트리피어는 "그래도 부끄럽지는 않다. 내 커리어에서 많은 좌절이 있었지만 항상 극복했다 .이번에도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나는 스스로를 계속 믿어야 하면서 항상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