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 3전 전승’ GS, 또 김천 원정에서 웃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2.26 10: 31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또 웃을까.
두 팀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김천실내체육관에서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GS칼텍스의 3-0 완승이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3-2 승리를 거뒀던 GS칼텍스가 김천 원정길에 올라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4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12승6패(승점 34)로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를 마치고 GS칼텍스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12.09 / jpnews.osen.co.kr

2세트 한국도로공사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3.12.07 /cej@osen.co.kr

이날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위, 후위 가릴 것 없이 그리고 중앙으로 이동하면서까지 맹공을 퍼부은 것.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총 28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점유율은 36.19%로 올 시즌 자신의 평균 수치인 43.65%보다 낮았지만, 공격 효율은 무려 63.16%로 높았다. 범실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세터 김지원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전반기 12승 6패 성적표에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잘 버텨줬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9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8개였다. 부키리치 외 국내 자원들의 공격 효율도 낮았다. 팀 공격 효율 25.71%를 기록할 정도로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리시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이날 리시브 효율까지 26.76%로 낮았다.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25일 경기가 끝난 뒤 “안 풀린 것도 있지만 분명히 실력 차도 존재한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건 상대가 우리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같은 경기는 실력 차이에서 졌다”고 인정했다. 
김종민 감독은 또 “오늘 같은 경기는 해선 안 된다. 오늘보다 나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면서 “상대의 강한 서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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