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12월 A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 든 16명 중 국내리그 선수 11명과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범근(소냔 벨마레) 등 15명이 내일(26일) 오전 서울시내 호텔에 소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집 기간 동안 실내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A대표팀의 국내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16인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이번 소집의 취지를 전했다.
훈련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이번 소집에 포함된 K리그 선수들은 전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의 경우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으며 26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기간에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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