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26, 토트넘)의 3경기 연속골 활약이 그다지 높게 평가되고 있지 않는 분위기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룸’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최근 히샬리송의 3경기 연속골 활약에도 그를 믿을 수 없다면서 토트넘이 공격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본라허는 “토트넘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히샬리송은 충분하지 않다. 그는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히샬리송은 전날(24일) 에버턴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 출격해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9분 존슨이 올려준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더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1승 3무 4패, 승점 36으로 4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히샬리송은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6000만 파운드(약 100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겼다. 2022-2023시즌 EPL 27경기에 나서 딱 한 골 넣는 데 그쳤다. 공격수인 그가 제 몫을 전혀 못한 것이다.
올 시즌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그는 개막 후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단 1골만 넣었다. 심지어 지난 11월 사타구니 수술을 받았다.
반전이 나왔다. 돌아온 히샬리송은 지난 11일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시작으로 16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1골을 넣더니 에버턴을 상대로도 1골을 폭발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은 넣은 히샬리송이 드디어 돌아왔단 평가가 나왔다. ‘더 부트룸’도 “지난해 히샬리송은 형편 없었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히샬리송은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며 그가 예전의 경기력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의 활약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의 깜짝 연속 득점포에 취하지 말고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