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손흥민(31, 토트넘)의 선전이유가 발롱도를르 타고 싶은 욕심이라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영국의 프리랜스 축구기자 폴 브라운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올 시즌 손흥민이 선전하는 이유는 놀랍지 않다. 손흥민이 나와 만났을 때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4도움을 터트리며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특히 히샬리송이 장기간 부상으로 빠진 기간에 손흥민은 원톱으로 올라서 케인의 존재감을 지웠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팀내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리더십에 크게 의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리더다.
폴 브라운은 ‘기브 미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스퍼스 드레싱룸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일 것이다. 그는 추진력이 강하고 야망이 있다. 난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나와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밝은 에너지가 있다. 그가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활약과 리더십은 분명 칭찬받을 일이다. 축구선수로서 발롱도르를 목표로 하는 것도 당연하다. 다만 올 시즌 손흥민의 맹활약을 단지 개인상이 받고 싶은 욕심으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기자 개인의 생각이다. 손흥민은 항상 개인보다 팀을 먼저 강조하는 말을 해왔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이유는 단지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갖춰서 만은 아니다. 쏘니가 항상 겸손하고 팀을 위해 희생할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퍼스 드레싱룸은 무척 행복하다”며 손흥민의 자세에 더 주목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