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회(2박 3일씩) 총 4회에 걸쳐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대구장애인동계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스키캠프는 각 장애 유형별 60여 명이 참가했으며 총 4회로 1차 지체장애, 2차 청각장애, 3차 지체장애, 4차 발달장애 인원들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들이 쉽게 경험하기 힘든 스키 종목을 체험했으며 장애인 생활체육 및 동계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우수한 참가자는 동계체전 참가를 목표로 개최됐다.
처음 접하는 모노스키, 바이스키 등 장애인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문강사 및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무리 없이 진행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스키장을 이용조차 못하는 실정이나 이번 캠프를 통해 스키장 이용 및 스키 종목을 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한 참가자는 "대구에서는 지형적 특성상 눈이 오는 구경 조차 하기 힘든데 스키장에서 와서 눈도 구경하고 스키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대구장애인동계스키캠프'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고, 나아가 지역 내 장애인들이 장애인 생활체육 동계스포츠 종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