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로부터 잘못된 윙어를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27분 재러드 보웬, 후반 3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맨유는 이 경기 6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웨스트햄보다 더 적은 슈팅(11대12), 더 적은 유효 슈팅(3대5)을 기록하며 비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고 끝내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
이 경기도 무득점에 그친 맨유는 4경기 연속 무득점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리그 18경기에서 18골만을 기록 중인 맨유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를 기용하며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르나초는 몇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득점엔 실패했다. 나머지 세 선수는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안토니는 심각하다.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0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 2022-2023시즌 리그 3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이후 공식전 21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실패를 이어갔다.
나머지 선수들도 합격점은 아니었다. 브루노와 호일룬도 나란히 4점에 그쳤는데 매체는 브루노에게 "때때로 너무 조급했다"라고 평가를 남겼으며 호일룬에겐 "치명적이지 못한 활약. 때때로 너무 깊숙히 움직였다. 결국 후반 9분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라는 평가를 전했다.
한편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28점(9승 1무 8패)으로 리그 8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30점(9승 3무 6패)으로 리그 6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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