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절부터 지켜봤지" 김민재 놓친 단장의 아쉬움..."페네르바체로 가더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23 21: 00

가장 아쉬운 이적 불발 사례로 김민재(27, 뮌헨)를 꼽았다. SS 라치오의 단장 이글리 타레의 사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SS 라치오에서 단장 역할을 맡았던 이글리 타레는 성사시키지 못한 이적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그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 SK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은 김민재는 매해 급속도의 성장을 거듭해 2022년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후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독일 최고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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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독일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사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호흡을 맞췄던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다치면서 김민재는 쉴 새 없이 뛰어야 했다. 주전 경쟁이 문제가 아니라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였다.
지난 2009년부터 라치오에서 14년간 단장으로 일한 이글리 타레는 단장 시절 성사시키지 못한 아쉬운 이적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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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아르헨티나 소속 구단에 있을 때 잘못된 에이전트와 연락했고 결국 옳지 못한 정보를 받았다. 또 에딘손 카바니가 팔레르모에 있을 때 그는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팔레르모는 카바니가 라치오로 이적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리고 김민재의 이름도 등장했다. 그는 "또 다른 아쉬운 사례는 김민재다. 그가 상하이(베이징과 착각한 모양이다)에 있을 때 우린 이적 제의를 보냈지만, 그는 결국 페네르바체를 택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머리가 아프다. 김민재가 오는 1월 열리는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차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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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지난 22일 "김민재가 뮌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덴 고작 몇 달이면 충분했다. 그는 꾸준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약간의 적응 문제(바이에른, 나폴리, 이스탄불, 베이징 궈안, 이미 4년 동안 4개의 클럽, 4개의 리그)와 사소한 문제도 있지만, 결론은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김민재의 장점을 짚었다.
이어 "김민재는 공 소유권 경합에서도 거의 패하지 않았는데, 승리한 비율이 64.32%로 이 부문에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그의 패스 성공률은 94.95%로 리그 통계 2위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단순함, 명료함을 좋아하며 그와 함께라면 평범한 패스도 곧고 명확한 패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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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체는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최소 5경기에서 결장할 것을 계산했으며 이로써 그에겐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10일 결승전을 치른 4일 뒤 뮌헨은 SS 라치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나선다"라고 김민재의 공백과 그 공백 직후 라치오를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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