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최종 모의고사 상대는 이라크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다음 달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이라크가 평가전을 치른다”라고 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이후 우승과 연이 닿고 있지 않고 있다. 64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8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내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약 일주일간 현지 적응 훈련을 이어간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12개국은 16강으로 향한다. 또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16강행 티켓을 따낸다.
한국은 내년 1월 15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월 20일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맞붙고, 1월 25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만난다.
한국이 만약 E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 상대는 D조 2위다. 일본·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 중 한 팀이다. 조 2위를 하면 사우디아라비아·태국·키르기스스탄·오만이 속해있는 F조 1위와 맞붙는다.
이번 이라크와 평가전은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중동 팀과 대결을 대비하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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