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27)과 미키 반 더 벤(22)이 돌아온다. 로드리고 벤탕쿠르(26, 이상 토트넘)의 복귀도 비슷한 시점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홋스퍼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임스 매디슨은 이르면 내일 구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같은 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1월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후 5경기에서 무승 수렁에 빠졌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의 부상 이탈,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징계가 치명적이었다. 지난 첼시전 매디슨, 반 더 벤은 모두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쳤고 그 뒤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흔들렸다.
공격 쪽에서는 특히 제임스 매디슨이 부재가 잘 드러났다. 매디슨은 그간 손흥민과 공격 파트너로 활약해왔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매디슨은 3골 5도움으로 손흥민과 득점 부담을 나눠가졌다.
매디슨이 빠진 경기, 종종 손흥민은 고전했다. 상대 팀 센터백들은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며 그가 쉽사리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비록 손흥민은 이를 이겨내고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는 1월 아시안컵으로 인해 손흥민이 빠질 예정이라 매디슨은 필수적이다.
반 더 벤의 공백도 작지 않았다. 무승을 기록한 5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위였던 리그 순위는 5위까지 추락했다.
오는 24일 에버튼과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포스테코글루는 "두 선수 모두 팀 훈련을 진행하진 않고 있다. 반 더 벤은 매디슨보다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라면서도 "팀 훈련에 복귀하기 전까진 자세한 상황을 알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일단 부상 명단에 있던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출전은 곧바로 가능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는 복귀했고 상태가 괜찮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 애슐리 필립스도 가능하다"라며 두 선수가 팀 훈련을 마친 상황이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시 매디슨과 반 더 벤에 관해 "정확히 말하긴 어렵다. 두 선수 모두 재활 시설에 있으며 1군 팀 훈련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두 선수는 거의 같은 경기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복귀 시점도 비슷해 보인다. 난 정보를 주기 싫은 것이 아니라 재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면 갑자기 늦춰질수도, 가속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는 같은 날 두 팀의 프리뷰를 전하면서 "이브 비수마의 4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시작되고 데스티니 우도기도 한 경기 출전 금지 상황이다"라며 부상자 이외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이가 있다고 알렸다.
이어 "토트넘은 리그 29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전 경기에 득점한 유일한 팀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드하던 경기에서 승점 16점을 빼앗겼다. 그들은 지난 17경기에서 4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는데 이는 전 시즌 전체 퇴장 횟수와 같다"라고 특이 사항을 전달했다.
BBC는 "히샬리송은 2021년 2월부터 3월까지 에버튼에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는데 이는 지난 시즌 그의 리그 전체 득점과 같다"라고 공격수들의 상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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