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갤러거(23,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첼시는 선수 매각을 검토 중이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코너 갤러거를 향한 관심은 차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1억 원)에 갤러거 영입을 문의했다. 갤러거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2000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로 지난 2008년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팰리스에서 재능을 터뜨린 뒤 첼시에 복귀했다.
2023-2024시즌 들어 갤러거는 첼시 중원 자원 대부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거의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단점이 먼저 드러났지만, 조금 더 위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게 되자 차차 장점을 드러내며 한 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체는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갤러거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첼시는 갤러거의 가치를 깨달았고 적절치 못한 금액에 그를 라이벌 클럽으로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갤러거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풋볼 인사이더'는 "갤러거는 계약 상황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지만, 1월 이적시장 이후에도 첼시에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갤러거의 재계약이 구단과 그의 문제라고 이야기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첼시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매체는 "첼시는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한 라이벌의 전력 강화를 원치 않는다. 토트넘의 이 영입 계획은 첫 번째 장애물에 부딪혀 무산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첼시의 관계는 20년 넘게 좋지 못한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첼시와 토트넘 사이의 마지막 이적은 2009년 골키퍼 카를로 쿠디니치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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