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23, 맨유) 영입에 1,000억 원 가까운 돈을 '오버 페이'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터들은 안토니의 가치를 단돈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13억 원)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0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뜨거웠던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불필요한 개인기와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공격 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잦아졌고 이번 시즌까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맨유 팬들의 안토니를 향한 불만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안토니는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 스카우터들이 안토니를 최초 관찰했을 당시 이적료를 실제 이적 추정치보다 6,000만 파운드 가량 낮은 2,5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는 것.
매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안토니의 가치는 2,5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맨유는 AFC 아약스 선수 영입에 집중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안토니까지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최초 안토니에게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2억 원) 이상 이적료 지출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면서 맨유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거절 금액보다 무려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많은 금액을 지불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안토니는 맨유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금액에 영입됐지만, 62경기에서 8골만을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종적으로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최초 평가 금액보다 6,000만 파운드(약 992억 원) 많은 금액을 지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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