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36)가 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와 다시 합을 맞춘다.
축구계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그니처인 'HERE WE GO' 문구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유 계약(FA)으로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2014년 리버풀을 떠나 FC 바르셀로나로 향했던 수아레스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기량이 하락하자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이후 클루브 나시오날을 거쳐 2023년 1월 그레미우에 입단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영입하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을 한데 모았다. 그리고 수아레스 역시 이들과 재회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10월 스페인 '마르카'는 "수아레스는 2023년 말 인터 마이애미로 향해 메시와 재회할 예정이다. 메시, 부스케츠, 알바는 새로운 팀 동료로 익숙한 얼굴을 맞이할 것이다. 수아레스는 연말에 MLS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라고 알린 바 있다.
수아레스와 그의 현 소속팀 그레미우의 계약은 2024년 12월까지다. 하지만 마르카는 당시 "수아레스가 예정보다 일찍 팀을 떠날 예정"이라며 "헤나투 가우슈 감독은 직접 이를 이야기했다"라고 알렸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가우슈 감독은 "수아레스는 올해 말 팀을 떠날 예정이며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 그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기에 우린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직접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수아레스는 메시와 다시 우정을 빛내기 위해 마이애미에 합류할 것이며 이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11월부터 진행된 구두 계약은 이제 공식 발표와 함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한 시즌이지만, 20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다시 함께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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