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에 펀치, 해머던지기 내동댕이' 수난.. 日 구보, 악질 파울에 격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12.22 12: 45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과 '절친'인 구보 다케후사(22, 레알 소시에다드)가 경기 중 당한 악질적인 파울에 격분했다. 
'도쿄스포츠', '사커 다이제스트' 등 일본 매체들은 22일 일제히 이날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18라운드 카디스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구보에게 가해진 파울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나선 구보는 이날 후반 39분 드리블 도중 상대 미드필더 루벤 알카라스로부터 오른팔을 잡힌 후 넘어졌다. 단순 반칙을 넘어 알카라스가 구보의 팔을 잡아 360도 빙글 돌면서 힘으로 냉동댕이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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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구보도 발끈, 곧바로 일어서 알카라스의 가슴을 밀치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알카라스는 옐로카드를 받는 데 그쳤다. 이 모습은 소셜 미디어(SNS)에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아 있다. 
도쿄스포츠는 "구보가 알카라스에게 오른팔을 잡힌 후 해머던지기나 프로레슬링 기술의 자이언트 스윙처럼 돌려져 그대로 내동댕이쳐졌다"면서 "구보가 경기 중 얼굴을 붉힐 정도로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드물지만 알카라스는 전반 44분에도 펀치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알카라스는 앞서 구보와 경합 도중 볼을 빼앗지 못하자 오른손으로 구보의 옆구리를 후려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알카라스의 이날 행동에 레드카드(퇴장)가 나왔어도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구보는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에이스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리라가 1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올렸고 지난 9월의 라리가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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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구보는 상대 팀으로부터 심한 대인 마크를 당하고 있어 부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부 현지 언론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기도 하다. 
구보는 알카라스의 파울에 화가 났는지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놓았다. 자신의 옆구라에 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담긴 장면이었다. 일본 매체들은 "구보가 악질행위에 굴하지 않고 항의하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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