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터졌다.
‘더선’ 등 영국언론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보 영입을 원한다. 맨유는 지난해 9500만 유로(약 1359억 원)를 주고 데려온 안토니의 저조한 경기력에 실망해 대체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에 대체자로 구보를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도 일제히 영국언론의 보도를 받아 대서특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구보를 쓰고 싶어한다. 영국에서 약 5000만 유로(약 716억 원)에 구보 이적에 합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보의 완전이적이 어렵다면 맨유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임대영입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구보는 6골을 터트리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리그 6위에 공헌을 하고 있다. 구보는 2019년 FC도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줄곧 스페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1-22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면서 절친사이로 지내고 있다.
브라질출신 안토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과거 가가와 신지가 일본출신으로 맨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했던 신지도 맨유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성공한 아시아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하다. 중국의 동팡저우는 ‘유니폼 판매용’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과연 구보의 맨유행이 이뤄질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