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포' 정지석, 수해 지역 기부→모교 후원→난치병환우 후원금 기탁…"꾸준히 좋은 일 위해 노력합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2.21 11: 30

대한항공 점보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28)이 난치병 환우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정지석 선수가 난치병 소아환자들을 위해 후원금 3000만 원을 인하대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10세 아이를 위해 쓰인다”고 알렸다.
정지석은 고액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 환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결심하고 인하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직접 찾아가 10세 소년을 만났다.

대한항공 점보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28)이 난치병 환우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정지석은 ‘어린 나이에 치료를 받느라 생각보다 더 힘들어 보여 마음이 쓰인다’며 진심 어린 위로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생기길 기원했다”고 전했다.
기부 이후 정지석은 “꾸준한 사회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부 등 선행에 대해 “정지석은 노력하는 선수다”고 좋게 평가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 OSEN DB
정지석은 지난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도 했다. 지난 7월 정지석은 국내 유일한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정지석은 수해 피해 지역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던 중 희망브릿리지에 성금을 기탁했다. 당시 그는 구단을 통해 "많은 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크다는 사실을 접하고 기부에 동참했다"며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꾸준히 기부, 선행을 하려는 선수다. 정지석은 용품 등 모교에도 기부하고 있다”며 “선수단에서는 중간 위치에 있는 선수다. 가교 노릇을 잘하는 선수다. 힘들어하는 후배들도 챙기는 선수다”고 정지석을 추켜세웠다.
정지석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다가 지난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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