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에게 부담감을 주지 말자던 차비 에르난데스(43)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본심을 흘렸다. 심지어 '신계' 두 명의 선수를 이야기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차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은 새로운 어린 선수 비토르 호키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2005년생 공격수 호키는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1990~200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호나우두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왼발, 오른발 모두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노리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라는 평가다.
호키는 지난 7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라리가 셀러리캡으로 인해 2023-2024시즌 합류가 불가능했지만, 샐러리캡 여유에 따라 겨울 합류가 가능하다.
어린 선수의 영입에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너무 큰 기대는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라민 야말에게 그랬던 것처럼 어린 선수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을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호키가 우리 팀에 와서 적응하고 더 많은 재능을 보여주도록 도와야 한다. 그는 우리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영입"이라고 이야기했다.
차비는 "호키는 정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그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가능한 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그는 연휴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우린 그가 잘 준비하고 이곳에 도착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바르셀로나가 호키를 영입한 것처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브라질 공격수 엔드리키를 영입했다. 이에 차비는 "기대치가 정말 높은 선수들이다. 두고 봐야 한다. 말하긴 이르지만, 희망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키의 영입이 메시나 호날두 수준이라면 좋겠다"라며 앞선 이야기와는 다르게 큰 기대를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