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쉽지 않은데".
중국 '시나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대표팀의 알렉산드로 얀코비치 감독은 아시안컵 기대치가 8강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중국의 개최 포기로 인해서 월드컵에 이어 연달아 카타르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과 동일하게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우승컵을 향한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역시 염원의 우승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한국은 1960 아시안컵 이후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독 아시안컵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이기에 간절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손흥민이 현실적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확률이 높기에 더욱 우승에 대한 열의가 높다.
중국 역시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 리빌딩을 꿈꾸고 있다. 계속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진출과 아시안컵 8강 등의 목표를 측정했다. 현실적으로 보이는 아시안컵 8강이지만 내심 중국의 얀코비치 감독은 자신이 없는 눈치이다.
중국은 자국 슈퍼리그가 끝나자 마자 선수들을 차출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50명의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서 아시안컵 8강 목표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월 취임식 이후 언론과 인터뷰서 아시안컵 8강을 제시한 얀코비치 감독은 막상 실전이 다가오자 즉답을 피했다. 그는 중국 언론이 당시 각오에 대해 언급하자 "감독으로 목표는 선수들이 잘 뛰고 좋은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직접 언급을 피했다.
얀코비치 감독의 이런 태도 변화는 대표팀을 지도하고 나서 변화라 어떻게 보면 현실을 깨닫고 변화한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실제로 얀코비치 감독 체제에서 중국은 노장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고도 동남아 축구 대표팀이나 아시아 약체 상대로도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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